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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https://www.youtube.com/watch?v=DuEtBO6lnb4>




맨처음에 프로듀스 101에 장문복이 나온다는 사실을 듣고 내심 걱정했던 것이 엠넷에서 장문복으로 노이즈 마케팅을 하고 나중에 버리는 카드로 전락하지 않게될까 걱정했다. 슈퍼스타 케이2 때 처럼 말이다.


그런데 처음에 1위를 하고 나중에도 순위는 하락해도 계속 나오는거 보면 그렇게 버리는 거 같지 않아 다행으로 보이기도했지만 지금 문제가 되는 것은 장문복을 향한 비난이 너무 거세다는 것이다.


물론.. 솔직히 말해 나도 장문복보다는 강다니엘을 좀더 좋아하고 장문복의 실력이 경쟁자들에 비해 월등하다고는 생각을 안하지만 그래도 내가 응원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것은 슈스케2 나오고 생판 모르는 남들의 조롱으로부터 10년가까이를 고통 받던 아이가 그래도 용기를 갖고 또 꿈에 도전한다는게 기특하고 부러워서였다.


자신의 목표를 향해 나아간다는데 어디 순탄한 길만 있겠는가, 하지만 이 번 문제에서 불편한 것은 ... 장문복이 실력이 부족해서 그냥 투표율이 저조한게 아니라 못생겼다느니 비난이 심해서이다. 


프듀 101을 보면 참 멘탈도 좋고 실력은 부족할지언정 끼는 있는 아이이다. 뭔가 자신을 내세우려 노력하고 솔직하다.

그래서 그게 참 좋았다. 그래서 응원하고 싶었다. 솔직히 좌절하고 슬퍼하고 포기할만도 했을텐데.. 자신의 꿈을 포기하며 다른 길을 살아보지 않는 이들은 모르는 그 심정을 잘 견뎌왔기 때문이다. 


그냥 실력이 마음에 안들고 다른 사람이 더 마음에 들면 조용히 그 사람을 투표하면 되는 것을 왜 굳이 힘든 길 견뎌내며 버텨온 아이에게 비난을 하는 것일까? 원래 슈스케2에서 힙통령이라고 조롱받던 아이라서? 어차피 엠넷이 노이즈 마케팅으로 이용하고 버릴카드니까?


다른 참가자들도 마찬가지로 힘든 시기가 있었겠지만 장문복에게 특히 애착이 가는 것은 고작 열몇살짜리 애가 감당했어야할 그 조롱이라는 고통이 얼마나 큰지를 공감하기 때문이다.

어쩌면 그 부채효과로 초반에 득표를 많이했을지도 모르지만 그렇다고해서 장문복의 마음고생이 없어지는 것도 아니다.


프듀101 2화땐가 1화땐가 장문복의 인터뷰내용이 참 가슴아팠던게.. 자신은 멋있게 보이고 싶어서 슈스케2나온거라고 하면서 눈물을 보였던게.. 까불대는 모습에 밝구나 생각하면서도 정말 찡했다.


내가 이런 얘기를 하는 것은 동정표를 주자는 것이 아니다. 최소 나는 그 노력에 표를 주고 싶다는 것이다.

그리고 솔직히 양심상 실력때문이라고 하기에는.... 상위권에 있는 사람들중에 그 등수만큼 실력을 갖고있는 참가자들도 솔직히...많지 않다고본다. 현장투표가 비율이 제일크던데 너무 불공정한지라....


마음에 안드는 것은 별수없다.하지만 비난은 하지말자. 왜 타인에게 그렇게 고통을 줄까?  댁들이 고통 주지않아도 어쩌면 충분히 힘든길을 걷고있는 건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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