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운동을 하고 다이어트를 하면서, 외적건강도 좋아지고, 운동에 정력을 소모하기 시작하면서 정신건강도 좋아지고 있긴하다.

 

그렇다고 내가 정신병이 있다는 것은 아니다.

 

독립을 한지 4년이 넘었지만서도, 내안에 있는 상처는 그대로 있기 때문이다.

 

왜냐면, 상처는 한번 생기면, 그거를 다른 좋은일로 덮어서 가릴수는 있어도, 지울수는 없기 때문이다.

 

육체에 작은 흠집정도는 연고를 통해 치유가 가능하다.

 

다만 상처 정도에 따라 좀 큰 상처는 치유를 하더라도 흉터가 남고,

 

팔이나 다리가 잘린 것은, 치유가 된다하더라도, 잘린 신체의 일부는 여전히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약간의 변화는있다.

 

예전같았으면 생각이 나면, 무한한 분노와 슬픔의 감정이 격해졌다면 지금은 좀 덤덤해지는 정도?

 

생각을 안할수가 없다. 왜냐면 간혹가다가 어떠한 것들이 그러한 생각을 건들기 때문이다.

 

최근에 본것은, 초1 자녀 생일파티에 자녀포함 7명인 애들에게 케익1개, 피자1판, 치킨1마리 시켜놓고

 

자녀 친구에게 생색낸 엄마 이야기.

 

그거보니 초딩때 생각났다.

 

이상하게 그 집안 사람들은 내가 친구를 사귀기를 원치않았다.

 

생일 파티도 못가게하고, 내 생일파티한것도 딱한번인가 케잌도 비싸서 못사준다고 할정도였다.

 

일단 내가 친구사귀기를 원치 않은 이유는 나를 못믿어서인지 내친구들의 질이 나쁠것이다 라고 생각했던 모양이다.

 

그런데 다른 사람들과는 달리 좀 젊은 사람은 내가 친구를 사귀기를 원했는데

 

시발, 이미 어렸을때 사회성을 다 뿌리 뽑아놓고 좀 크니까 친구를 사귀길 원한단다. 지랄 어휴 ㅋㅋ

 

그리고 거기 큰딸이라는 사람에게 직접 들은건데 초2때 절친 생일파티 초대받아서 가려니까, 가지말란다.

 

생파 가봤자 선물도 못주는데 왜가냐는 것이다.

 

결국 그 친구는 내가 안와서 울었고, 그다음 다음날 친구엄마가 왜 오지않았냐며 서운하게 내게 질문했던 기억이났다.

 

그 사건 전에도 별로 친하지 않은애가 있는데 얘는 잘살아서 생일때 같은 반 친구를 모두 초대한것이다.

 

그런데 나는 빈손으로 갔다. 물론 얘기는 했지만, 그사람들은 그애는 네 친구가 아니라며 선물안가져가도 돼, 이래서

 

나만 그 애에게 선물을 주지 못했다. 뭐. 친하지 않았긴 했지만, 뭔가 나만 안주니까 그것도 그렇다.

 

하튼, 시발 이런 사소한 사건들때문에 초등학교 다닐때도 나는 또래와 늘 어울리지못했다.

 

이런 얘기하면, 물질적이니 뭐니 이러는데, 의외로 그 시절 아이들은 예민해서 그런걸로도 멀어질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하는데 그사람들은 21세기에서 18세기를 살아가고 있는 구닥다리 들이었다.

 

그리고 초6때인가 시장피자라고 6500원에 콤비네이션을 판매하는 브랜드가 생겼는데,

 

어쩌다 가끔 1판 시켜서, 1조각도 반으로 잘라서 먹였다. 시;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절대 두조각 못먹게함. 아 차라리 사멕이지를 마 시발 장난해 그나이에.. 그 시장피자라서 

지금 피자헛 도미노 피자같이 큰게 아니라 피자스쿨보다 작은 피자였는데 ㅋㅋㅋㅋㅋㅋ

 

 

항상 형편이 안좋다고, 급식비도 밀리고, 학비지원도 받았는데

 

이글로만 보면 판자촌 사는 사람인줄알겠지만 그것도아니었음. 그냥 이사람들이 개짠돌이 구데기들이었던것임.

 

가족을 욕하면 내얼굴에 침밷기라지만, 난 내얼굴에 가래침 뱉을수있으니 뭐 어쩔래요.

 

 

이정도는 약과다. 상처도 아니다. 그냥 뭐 생각해보면, 날 낳아준 사람은 도망가서 얼떨결에 떠맡기게 됬으니

 

존나 눈엣 가시였나보다. 그러면서도 동생은 나보다 풀어줌. 개좆같은거

 

암튼 뭐 이런 사소한 것들포함해서 아빠라는 인간은 날 패고, 폭행하고 씨발련 썅년 이런욕을 아빠한테서 듣고 자랐으니

그에 대한 사소한 분노 들이 쌓여서 진짜 한동안 자살생각도 많이했다. 거의 매일같이 했음.

 

심지어는 그냥 다 죽여버리고 감옥갈까 생각도 진지하게함.

나는 내 행동에 대한 대가와 책임을 다 지는데, 이사람들은 한사람의 인생을 조질수도 있는 상처를 줘놓고 발뻗고 잘수 있다는거에 굉장히 화가났다.

 

그래도 뭐 금전적인 문제 때문에 좀 버티다가, 아 그냥 밖에 나가서 굶어죽는게 낫겠다 싶어 나오니까.

 

와 살겠더라, 막혔던 숨이 탁 트이듯이.. 난 왜 그동안 어리석게도 미리 나오지 못했는가

돈이없어 힘든것보다, 그집안에서 살아가고있는 1분1초가 더 힘든것이었음을.. 그때는 몰랐지

 

독립하고 한 3년간은 분노와, 슬픔에 꿈속에서 그새끼들 목소리가 들리는 악몽까지 꾸고, 심리적인 고통속에 살았다.

 

지금은 그렇지 않다. 언제부턴가 계속 연락을 쳐하려고하길래 차단하고 그 이후로는 그냥 뭐

 

평범한 흜수저의 고민을 하고있는 중이다.

 

암튼 잡소리가 길었는데, 나름 자아성장을 하기위해 여러영상을 보다가 눈에 들어온 영상이 저 영상이었다.

 

평생을 미워하면서 살수없으니, 용서하라.

 

그 부모는 그게 최선이었을 것이다.

 

가족이라고 모두 이해해줄수 없고, 꼭 함께여야만 하는것은 아니다..뭐 대략 이정도.

 

뭐, 나름 나도 그 속에서 살면서 약간의 연민과 동정심은 갖고있었고, 왜 그렇게 될수밖에 없었는지 원인은 알고있었음.(근데 나만 알고있었음. 다른 사람들은 알고있었던 건지 알면서도, 서로에게 상처될까봐말을 안한건지.. 그런데 그 서로에게 상처주는게 두려운 사람들이 나에겐 왜 그렇게 상처를 준건지 존나 아이러니.. 나가뒤져라 그냥 ㅋㅋㅋㅋ)

 

 

좋은 말이지만, 내겐 아직 먼길 같다. 

 

지금은 서로 안보고 사니까 덤덤까지왔으나, 그래도, 다시한번 더 마주치면 죽여버릴지도 모른다 ㅋㅋㅋㅋ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