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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기간은 점차 길어지고 일은 점점 안구해지는요즘..


쿠팡도 문자 보내면 답장도 안해서 힘들어지는 와중에


오산 쿠팡에서 출근확정이되어 16일 오후 6시~ 17일 새벽3시까지 근무를 하게되었다.


우선 본인은 물류센터 근무한 경험이 전혀~~없다.


힘쓰는 일이라곤 다이소에서 2년 반 일했을때 아침마다 상자 나르고 (물론 가볍지 않음..락스 6개든 박스(총 6박스) 들고 2층까지 올라가는게 ..사실 나도 너무무거웟음)


그게 끝이었음.


우선 첫 출근을 하니 보통 친구 및 커플단위로 오거나 이미 자주와서 얼굴이 익혀져 친한 사람들이 많은 약간 고인물이 있거나

물론 혼자 처음오는 경우도 있긴한데 다들 친구들끼리 뭉쳐있는 상황에 혼자이니 뻘쭘했다.


처음이고 출석 후에 그냥 멀뚱멀뚱 서있어서 대략..식은땀이 ;;ㅋㅋㅋㅋ 이런거 잘 못견뎌함.


참고로 나는 16일 새벽2시에 자서 새벽5시에 일어나고 잠을 못잔상황이라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5시 20분쯤 현장 도착하고 6시 10분정도까지 멀뚱멀뚱 서있다가 줄서라고 하더라 5명씩.


그렇게 줄을 맞추고나니 냉동갈사람을 차출을 하는데


관리자되는 사람이 목소리가 너무 작아서 뭐라하는지 진심 안들림.


그러다가, 안면있는 사람들이거나 남자들 몇명 랜덤으로 냉동으로 빼고, 나머지는 모두 냉장으로 가게되었다.


냉장은 별로안추워서 핫팩이랑 방한복 필요없다.



여튼 나는 냉장으로 가고, 그와중에도 자꾸 줄을 맞춘다.


줄을 맞추라고하는데 말만하지 관리자들이 맞춰주는게 아니다 보니 계속 줄이 흐트러지는 것은 비밀.ㅋㅋㅋㅋ


계속 줄만 주구장창 맞추다가 드디어 업무를 가는데


몇명은 포장, 몇명은 전산 다루는거 나머지는 거의 집품 가는데


집품은 송장 나눠주는 사람한테서 송장을 받아 송장에 있는 상품을 찾아 포장하는 사람들에게 전달하면 되는것이다.


코드가 있는데 이걸 알려주는 사람이 없어 처음에 좀 해맸다.


송장 맨앞에 ABC이렇게 있는데 그게 상품이 진열되있는 파트이름인것이다.

예를들어 A -1- 101이면 A존에 홀수 파트에 있는 상품. 가운데 숫자가 홀짝을 나는 기준이 되고

맨 뒤 숫자는 칸별로 101 104 201 204 이렇게 있는데 그걸로 해당 상품이 있는 위치를 찾아낼수 있는 마지막단계라고 해야하나.. 설명을 잘못하겠다.

그리고 BP는 B존에 빠레트 위에 계란 같은거 가득올린거있는데 빠렛트를 의미하는 것같다. 이것때문에 엄청헤멤.


맨처음거만 헤매고 그 이후로는 금방 손에 익어서 바로바로 적응하고 했다.

그런데 초초초초단순업무고, 시간이 안간다.


분명히 많이왔다갔다했는데 다른사람들이 말하는 시간보면 30분밖에안지남 ㄱ-;


그렇게 일을 쭉 하는 도중에 알바몬 사이트에서는 11~12시까지 식사로 알고있는데 


8시부터 30분까지 한팀 식사가고

그 다음부터 30분간 총 9시 30분까지 저녁식사를 했다.


나는 9시부터 9시30분까지 식사를 갔고, 식사는 3층 구내식당으로 갔는데


퀄리티는 꽤 괜찮았다.

그런데 사람에 비해 자리가 조금 협소한 느낌이고 

30분만에 후딱 먹어야해서 거의 남기다시피함.

나는 식사를 천천히 하는 편이라 밥먹는데 거의 1시간정도걸림


물론 컵라면만 먹는거라면 30분만걸림


부랴 부랴 식사를 마치고, 나는 락커를 이용을 해서 락커로 가려고하는데


위치를 전혀모르겠더라..

회사 오는 방향은 알려주는데 

근무하는  층에서 락커 나 출근했던 장소로 가는 방향은 아무도 안알랴줌.


이게 왜 그러냐면,

출근하고 나서 가는 위치는 찾기쉬운데 막상 업무시작하고 그 이후에 갈라면


길들이 좀 꼬여있다.

5층에 있어서 5층가니까 왠 사무실 문들만 가득하고.. 대략 난감


나중에 알고보니 사무실 있는 쪽이 아닌 엘레베이터 오른쪽에 아무것도 적혀있지 않는 큰 문짝여니까 거기에 우리가 출근했던 곳이 있었음.


여튼 식사를 끝내고 다시 일시작하는데..


초반 1~2시간까지는 괜찮더니 3시간 부터 슬슬 다리가 아파오기 시작.


그리고 송장은 계속해서 넘쳐흐르고, 상품은 비질 않는다.


4~5시간쯤 한 12시쯤 됬을때 다리가 진짜 미친듯이 아프기시작..

화장실가서 앉아서 오줌싸도 다리가 너무아픔.


간만에 오래 서서일하다보니 다리가 적응이 안됐나보다.


12시 좀 넘어가자 C존은 상품이 거의 비었고, 포장대 가보니까 포장할 물건도 많이 줄었는데 

AB존 특히 A존은 여전히 바쁨..


암튼 이 악물고 하다보니 1시쯤 됬을때 집품은 일이 끝났다.


다만 포장은 아직안끝나서 포장업무 다끝날때까지 또 멀뚱멀뚱 30분정도 서있음.


1시반정도되니까 유통기한 1월17일꺼 빼라고 시키는데


이거는 거의 뭐 하는둥 마는둥. 별로 하지도 않았는데 그냥 다시 나와서 줄스라고함.


왜시켰는지 아직도 의문.


2시쯤 되니까 휴식시간을 주는데 여기선 자유롭게 쉬면된다.

다만 핸드폰은 하면안됀다.

하더라도 몰래해야지 들키면안됀다.


다른 분에게 물어보니 몇일전에 휴식시간에 핸드폰하다가 누가 들켜가지고 다시 나갔다 들어왔다고 그러더라.


2시 50분쯤 되자 락커키 반납하라고하고 출근부 적고, 또 멍때리다가 3시쯤되니까 알아서 쿠펀치 퇴근찍고 버스 알아서 찾아서 3시 30분좀넘어 버스 출발했다.


참고로 나는중간에 좀 잤고, 노래 들으며 타는데 아저씨 목소리는 작아서 내려야하는 장소 놓쳐서 봉천에서 낙성대까지 걸어감.


집에오니 5시정도됬고 나는 버스에서 잠깐 졸은 30분을 제외하자면 거의 24시간동안깨있었던 것임..


여튼 잡소리가 많았다.


일난이도는 ! 쉽다! 다만, 오래 서있고, 오래 걸어있는 일이 익숙하지 않다면 초반에 힘들수있다.


다이소 아트박스도 마찬가지로 거의 10시간 서서 일하는데 경험상 이런건 1주일만 견디면 그 이후엔 괜찮다!


필자는 여자이고! 집품정도는 여자도 무리없이 할수있다. 왜냐 별로 무겁지가 않다.


나는 생수통 혼자서 갈고, 쌀 가마니 40키로정도는 들고 5번정도는 왕복이 가능한정도의 힘은 갖고있다.


근데 보통 이정도는 드니까 그리고, 생수통과 쌀에 비하면 무지 가볍다.


그런데 난 힘은 그래도 있지만 허리는 매우안좋다.


그래서 허리안좋은 사람들은 주의해야한다.


거기다가 골반염증이있어서 통증때문에 5시에 집에와놓고 잠이안와서 미치는 줄알았다.


힘들어서 집가면 바로 뻗는사람도 있다고 하는데 몸이좋지 않음 오히려 못자니까 주의.


일할때 팔은 안아팠는데 지금 근육통이 있다.


다른것은! 관리자들 친절하고 식사도 맛있다. 


혼밥은 괜찮은데 모르는사람과 강제로 착석을 해서 먹는경우도있으니 이점은 주의


그리고 관리자급들 직원말고는 다른직원들 한테 물어본다거나 그러면 불친절한 경우도있다.


나는 거의다 친절했던 것같은데 5층 락커위치좀 물어볼라고 다른 팀 직원에게 물어볼라니까 아예 눈 부릅뜨고 나 쳐다도안보고 걍씹고는 가버림


싸가지없는새끼.. 암만 나이많아도 나보다 어린샊히가


업무 특성상 아줌마들도있는데 거의 대딩들이 많다 요즘.


그리고 퇴근 버스탈때는


아저씨가 역이름 말할때 잘들어야한다. 특히 뒷자석은 안들리기 때문...


여튼 거의 잡소리가 많았던 후기를 마친다.


난 근육통만 좀 나아지면 다시한번 지원을 해볼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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